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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을 받으며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죠.
재배 면적 증가..."영양성분 등 우수"
오늘(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통채루 재배 면적은
2022년 5.5ha에서 지난해
7.5ha로 증가했다고 해요.
채소용 고구마는 시설 재배 시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 관리에 유리하고,
수확 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어요.
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하므로
1월 중순부터는 싹 틔우는
작업을 해야 해요.
심기 한 달 전에는 충분히
발효된 두엄(퇴비) 2t과 질소,
인산, 칼리를 준비해
토양에 잘 섞어줘요.
두엄 대신 유기질 비료
(거름)를 사용해도 돼요.
싹 틔운 씨고구마는
100 ×100cm 간격으로 심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며 재배해요.
2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심으면 4월 중순부터
잎자루를 수확할 수 있으며,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어요.
이때 잎자루 길이가 30cm
이상인 것을 선택해
줄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잎자루를 수확한 뒤에는
10아르당 질소 8kg(요소 13kg)
또는 유기질 비료를 고루
뿌린 후 물을 충분히 줘야 해요.
통채루 잎자루에는 말린 무게
기준 100g당
비타민C가 15.8mg,
비타민E가 4.5mg,
베타카로틴이 8.2mg,
안토시아닌이 180.1mg,
폴리페놀이 1,480mg
들어있어요.
잎에는 이보다 2배~21배
많은 양이 들어있어
잎과 잎자루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통채루 씨고구마는 기술이전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문의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하면 돼요!
송연상 바이오에너지작물
연구소장은 "통채루는 기존
품종보다 맛과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잎자루 수확량도 많은
품종"이라며 "적정 재배법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어요.
JIBS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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