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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묻는 고구마 껍질 까기 귀찮죠?... "'통채루'드세요"

코지 사랑 2024. 1. 29. 07:00
 

2020년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을 받으며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죠.

 

재배 면적 증가..."영양성분 등 우수"

오늘(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통채루 재배 면적은

2022년 5.5ha에서 지난해

7.5ha로 증가했다고 해요.

 

채소용 고구마는 시설 재배 시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 관리에 유리하고, 

수확 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어요.

 

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야 하므로

1월 중순부터는 싹 틔우는

작업을 해야 해요.

 

심기 한 달 전에는 충분히

발효된 두엄(퇴비) 2t과 질소,

인산, 칼리를 준비해

토양에 잘 섞어줘요.

 

두엄 대신 유기질 비료

(거름)를 사용해도 돼요.

싹 틔운 씨고구마는

100 ×100cm 간격으로 심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며 재배해요.

 

2월 중순에 씨고구마를

심으면 4월 중순부터

잎자루를 수확할 수 있으며,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어요.

 

이때 잎자루 길이가 30cm

이상인 것을 선택해

줄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잎자루를 수확한 뒤에는

10아르당 질소 8kg(요소 13kg)

또는 유기질 비료를 고루

뿌린 후 물을 충분히 줘야 해요.

 

통채루 잎자루에는 말린 무게

기준 100g당

비타민C가 15.8mg,

비타민E가 4.5mg,

베타카로틴이 8.2mg,

안토시아닌이 180.1mg,

폴리페놀이 1,480mg

들어있어요.

 

잎에는 이보다 2배~21배

많은 양이 들어있어

잎과 잎자루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통채루 씨고구마는 기술이전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문의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하면 돼요!

 

송연상 바이오에너지작물

연구소장은 "통채루는 기존

품종보다 맛과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잎자루 수확량도 많은

품종"이라며 "적정 재배법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어요.

JIBS

김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