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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금치와 두부 같이 먹으면 몸에 돌 생겨(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무리 건강에 좋다지만

    궁합이 안 맞는 음식끼리 먹으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이 먹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식품 5가지를 소개합니다.

    ♣ 시금치와 두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몸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 성분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으로 변해

    몸속에서 굳게 됩니다.

     

    이 응고작용으로 인해 몸에

    결석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시금치 속 수산 함량을 줄이려면

    충분히 데친 후에 먹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 시금치에 참깨를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깨는 시금치의 수산 함량을

    낮추고 칼슘 함량을 높입니다.

     

     

    ♣ 치즈와 콩

    치즈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많습니다.

     

    콩과 치즈를 함께 먹으면

    콩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인산이

    치즈의 칼슘과 만나서

    인산칼슘을 생성합니다.

     

    인산칼슘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를 함께 먹으면

    오이의 영양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당근에 함유된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비타민C를 산화시킵니다.

     

    꼭 같이 먹어야 한다면

    당근을 익혀서 먹는 게 좋습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을 가하면

    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 성분은

    기름에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 빵과 주스

    아침에 간단하게 빵과 주스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빵과 주스를 함께 먹으면

    소화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침의 프티알린 성분이

    빵의 전분을 분해해 소화시킵니다.

     

    하지만 주스의 산성 성분이

    침에 섞이면 프티알린의 효가가 떨어져

    빵의 전분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 토마토와 설탕

    토마토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설탕을 뿌려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마토 속 비타민B 성분은

    설탕과 만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설탕을 분해할 때

    비타민B를 이용합니다.

     

    설탕을 곁들여 토마토를 먹으면,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 데 쓰여

    우리 몸에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