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사진=케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늘어납니다.

     

    흰머리가 적어 보이게 관리만 해도

    훨씬 젊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뽑아서 없애는 건

    올바른 관리법이 아닙니다.

     

    흰머리 새치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흰머리 관리법

    흰머리가 보일 때마다 뽑았다간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모공 하나에서 나는 머리카락 개수는

    약 25~35개로 한정돼 있습니다.

     

    흰머리가 날 때마다 뽑으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정 거슬리면 흰머리만 짧게 잘라

    검은 머리에 가려지게 하거나,

    염색하는 게 좋습니다.

     

    ♣ 흰머리 염색 주의사항

    흰머리 염색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안 됩니다.

     

    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줍니다.

     

    암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염색약과 암의 관련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

    염색약과 관련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습니다.

     

    같은 빈도로 15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3배 컸습니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 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약 11만 7200명의 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 사망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

    기간, 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 했습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난소암이

    발병할 소지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악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흰머리를 염색하고 싶다면,

    건강에 유해한다고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 흰머리 예방법

    흰머리관리에 가장 좋은 건 

    미리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둥근 빗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흰머리 예방에 도움 됩니다.

     

    마사지가 두피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입니다.

     

    끝이 뭉뚝한 빗으로

    머리를 구석구석 두드리거나,

    손 끝에 힘을 줘 머리를 지압하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음주와 흡연은

    두피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 두피에 좋은 음식

    두피에 이로운 음식을 먹는 것도

    흰머리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블랙 푸드'라 하는

    검은콩, 검은깨가 대표적입니다.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를 검고 윤기 나게 하며,

    검은깨는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 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풍부합니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도 좋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해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데 좋습니다.

     

    이외에도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도움 되는 녹색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도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