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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은 비타민, 섬유질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인기가 많은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꼭지가 있는 과일이나

    껍질이 있는 과일은 헹굴 때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일 꼭지에 세균 많이 서식

    과일을 헹굴 때는 과일 꼭지를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딸기, 토마토 등 과일 꼭지엔

    대장균 등 세균이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꼭지가 달린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씻었다간

    과육이 균에 오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한국식품저장 유통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꼭지의 대장균군 오염이 높아

    대장균 등 위해 세균 검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꼭지를 제거하고 세척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꼭지 부분은 '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위생 상태가 파악되지 않는 과일도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딸기가 그 예입니다.

     

    한국 식품 공정에선 딸기의

    과실 부분만 식품으로 봅니다.

     

    꼭지나 잎등은 비과실 부위로 분류돼

    관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과일 꼭지는 반드시 제거하고

    헹구는 게 안전합니다.

     

     

    껍질 있는 과일은 담금물 세척이 좋아

    껍질이 있는 과일의 경우에도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잔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과일 20 품목(114건)의 잔류 농약을

    조사한 결과,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 검출률이

    과육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약을 아예 피하고 싶다면

    무농약 과일을 먹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무농약 과일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세척을 꼼꼼히 하고

    껍질은 최대한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포도나 블루베리처럼 껍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담금물 세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담금물 세척은 수돗물을 그릇에 받아

    과일을 통째로 담그는 방법입니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에 통째로 과일을 담그면

    물과 식품이 접촉하는 부위가 커져

    세척력이 높아집니다.

     

    1분 동안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다시 30초 정도

    헹구면 됩니다.

     

    식초와 물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

    씻는 방법도 있습니다.

    헬스조선

    이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