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식단 관리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평소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 끼니 당뇨 식단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뇨인의 식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거르지 않기

당뇨병 환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면 안 됩니다.

 

아침을 거르면 공복 상태가 길어져 점심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침을 거르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과 코르티솔 분비량도 많아집니다.

 

두 호르몬의 과량 분비가 반복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아침을 거르면 간식 섭취, 식사 속도, 허리둘레, 체중,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 지방, 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입니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이 좋습니다.

 

 

 

접시 식사법 활용하기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균형을 맞춘 식사를 해야 합니다.

 

이때 지름 약 23cm 크리의 접시를 활용하는 것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접시의 반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각종 채소를, 그 다음에 생선, 닭고기, 살코기 위주의 육류, 치즈 등 단백질 식품으로 접시의 남은 부분의 반을 채우면 됩니다.

 

나머지 빈 곳은 곡물, 감자, 과일 등 탄수화물 식품으로 구성하면 됩니다.

 

 

식이섬유 풍부한 반찬 먼저 먹기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순서입니다.

 

같은 음식, 같은 양을 먹어도 먹는 순서만 바꾸면 혈당이 달라집니다.

 

식이섬유, 단백질이 위장관에 먼저 들어오면 탄수화물이 들어왔을 때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줘서, 식후혈당 최고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는 20~30분에 걸쳐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가 천천히 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한편, 식후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선 식후 한 시간 뒤에 20~30분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됩니다.

 

다만, 저혈당 위험이 큰 분들이라면 운동시간을 한 시간 이상으로 길게 잡지 않아야 합니다.

헬스조건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