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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 관련하여

    건강기능식품이 있어서

    테아닌 제품으로 먹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뉴스가 있어서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멘탈케어 식품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먹게 되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날려요" 멘탈케어 식품... 마시면 진짜 효과 있나

    지난 6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 정신건강 실태와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52.5%가 1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19~74세 서울시민 21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신건강 문제 중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33.8%),

    우울증 (26.2%),

    불면증(19.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 10명 중

    3명은 스트레스,

    2명은 우울증,

    2명은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는 셈입니다.

     

    이처럼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자 제약회사와 식품회사는

    스트레스와 수면 등을 관리하는

    멘탈케어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알약이나 캡슐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음료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제품은

    실제 스트레스나 수면관리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 테아닌의 효능

    테아닌은 스트레스 완화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쓰이는 성분입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면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때 심장과 뇌로 향하는 혈류는 증가해

    호흡이 빨라지고,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는 감소해

    소화기능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

    저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 개선에 효과적인 원료 중 하나가

    차나 녹차에서 유래된 아미노산 테아닌입니다.

     

    테아닌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생산을 증가시키고,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클루탐산을 억제합니다.

     

    또한 뇌파 중 몸이 이완될 때 나타나는

    알파파의 발생을 높여 불안감을 개선합니다.

     

    불안감 완화는 수면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테아닌 섭취 시 주의점

     

    하지만 테아닌이 누구에게나 유익한

    만능 원료는 아닙니다.

     

    테아닌은 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고혈압약과 함께 복용 시

    혈압이 과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테아닌은 카페인과 서로 상충하는 것으로

    알려져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식품으로 권장하는 

    하루 테아닌 섭취량은

    200 ~ 250mg입니다.

     

    ♠ 테아닌 건강기능 식품 ♠

    테아닌은 올해만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이

    51개일 정도로 많이 쓰이는 성분입니다.

     

    뉴트립 '테아닌릴렉스'와 같이

    테아닌만 사용하는 제품이 있고,

    일양약품 '릴렉스 바이오틱스 알파',

    종근당바이오 '에브리바이옴 릴렉스' 처럼

    프로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hy가 올해 2월 선보여

    출시 6개월 만에 1700만 병이 팔린

    기능성 음료 '스트레스케어 쉼'도

    테아닌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입니다.

     

     

    ♣ 아쉬아간다 추출물

    테아닌이 전통 멘탈케어 원료였다면

    최근 주목받는 원료로는

    '아쉬아간다 추출물'이 있습니다.

     

    코스맥스엔비티가 지난해

    수면관련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습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6주간

    18~65세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아쉬아간다 추출물 120mg을

    섭취하도록 했고,

    그 결과 회복성 수면 점수와

    WHO 삶의 질 척도 중

    '신체적 건강 및 심리적 건강 점수'가 

    개선됐습니다.

     

    수면 효율과 총 수면시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쉬아간다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

    그 후 안국건강, 종근당, KCG인삼공사 등이

    이 물질을 주원료로 하는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hy가 '스트레스 케어 쉼'에 이어 출시한

    기능성 음료 '수면케어 쉼'도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입니다.

     

    ♣ 아쉬아간다 추출물 섭취 시 주의점

    아쉬아간다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할 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우선 임산부나 영유아는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용 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물에서 유래한 추출물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신경안정제,

    알레르기 비염약 등과 함께

    먹으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효과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식품 형태로

    가공한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완화나

    수면을 돕는 식품의 경우에도

    일상의 회복을 도와주는 차원입니다.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이나 우울감을

    치료하기엔 무리가 있고,

    오히려 치료시기를 늦춰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앓고 있는 질병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SNS채널 '약당당'을 운영하는

    현고은약사(백향목약국)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나오지만,

    피곤하거나 수면이 틀어지는 원인이 단순하지 않다 보니

    건강기능식품 하나만으로 해결은 어려울 수 있다"며

    "가벼운 증상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도움을 받되

    1달 정도 먹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추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메디닷컴

    천옥현 기자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