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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월세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조금 반등한 것 같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9억원 이하의 집에 해당되다 보니 9억 원을 초과하는 집을 매매하는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파이낸셜 뉴스 이종배 기자의 뉴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어! 9억 하던 집값이 몇 개월새"... 특례론 비중 '뚝뚝뚝'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시세 9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줄고 있다.

    특히 강남 3구 도심 등 이른바 인기지역에서 9억원 이하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가격이 반등하면서 9억 원을 넘어선 단지가 늘고 있는 데다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30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 R114에 의뢰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에서 9억 원 이하 평균 거래 비중이 올 1.4분기 59%에서 올 2.4분기 52%로 하락했다.

    한 때는 10채 중 6채가 9억원 이하였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월별로 9억원 이하 매매거래 비중은 1월 59%,2월 57%, 3월 60% 등 연초에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월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4월 54%, 5월 51%, 6월 51%, 7월 50% 등으로 5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지역별 위주로 이른바 인지 지역에서 거래비중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9억 이하 비중은 강남구의 경우 1.4분기 평균 17%에서 2.4분기에는 9%로 거의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용산구도 20%에서 8%, 광진구도 34%에서 26%로 감소했다.

    서초구도 1~3월에는 평균 11%였으나 4~6월에는 9%로 하락했다.

    강북구 인기 주거지역인 마포구는 이 기간 동안 39%에서 26%로 크게 줄었다.

     

    반면 '노도강' 및 '금관구'등 중저가 주택이 집중된 외곽지역의 경우 여전히 전체 거래에서 9억 원 이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예로 관악구의 9억 원이하 평균비중은 올해 1.4분기 83%에서 2.4분기에는 87%로 증가했다.

    간은 기간 중랑구도 88%에서 90%, 금천구도 82%에서 86%로 오히려 늘었다.

     

    여경희 부동산 R114연구원은 "외곽지역은 여전히 9억원 이하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일부지역에서 거래 비중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인기지역의 경우 가격이 오르면서 9억 원 허들을 넘어선 단지가 늘고 있다"며 "아울러 더 넓은 면적으로 가거나, 상급지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거래 비중이 줄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9억 원 이하 거래건수는 올해 1.4분기 4014건에서 2.4분기 5456 건으로 35.9% 늘었다.

    해당 기간에 9억원 초과 거래는 2834건에서 5011건으로 76.8% 증가했다.

    9억 초과 주택거래가 2.4분기에 더 활발히 이루어진 셈이다.

     

    한편 경기도, 인천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 들어 7월까지 여전히 9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올 1~7월 거래된 주택의 99%가 9억원 이하로 조사됐다.

     

    파이낸셜 뉴스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