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천동 삼익비치가 재건축을 통해 99층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에요. 기존 60층에서 99층으로 계획을 상향하고 6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에요. 부산시는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남포동 하버타운(아파트)과 영도 콜렉티스 힐스(숙박시설), 남청 2 구역 재건축 정비 사업(삼익비치)을 선정했다고 밝혔어요. 심의를 통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이 한도의 1.2배까지 높아지고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도 완화돼요. 삼익 비치는 용적률 최대치가 기존 300%에서 360%로 올라갑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상 12층, 33개 동, 3060 가구로 지어진 삼익비치를 지하 4층~지상 99층, 6개 동, 3700 가구로 재건축해요. 기존엔 지하 3층~지상 60층, 12개 동 3325 가구..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어요. 올해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증여 관련 취득세 부담은 높아지고,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면서 증여 수요가 줄어 들었어요.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누적 증여 건수는 총 4380건으로 전제 거래량 6.2%를 기록했어요. 이는 지난해 동기간 8.0%보다 감소했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에요.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아파트값이 오르고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2018년부터 증가폭이 두드러졌어요.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와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자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요가 몰리며 2018년과 2019년에는 연간 증여 비..

정부, 대출 시 '방 공제' 필수 적용으로 대출한도가 수천마원 줄었어요. 디딤돌 대출 한도 준다는데....'방 공제'가 뭔가요?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대출 옥죄기에 나선 정부가 최근에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디딤돌 대출'도 규제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이 혼란에 빠졌어요. 정부가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이른바 '방 공제'로 불리는 소액 임차 보증금 공제를 필수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방 공제를 적용할 경우 대출 한도가 수천마원씩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방 공제는 주택담보대출 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호돼야 하는 최우선 변제 금액을 떼어놓고 대출을 해주는 것을 의미해요. 차주가 대출받은 집을 세를 주었다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에게 최우선 변제 금액을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에 '뉴:홈 팝업 쇼룸'을 열었어요. 오는 12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쇼룸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뉴:홈의 수혜 계층인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어요. 이날 행사에는 이한준 LH 사장, 김규청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등 정책 관계자를 비롯해 뉴:홈 공모전 수상자, 청년 팝업 자문단 등이 참석했어요. 팝업 쇼룸은 총 2개 층 규모로 뉴:홈 정책과 LH 뉴:홈 특장점 등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요. 1층에는 공공분양주택 50만 호를 50만 개 빛으로 빗대 표현한 비주얼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고, 2층에서는 지난 8월 진행된 대국민 뉴:홈 인테리어 공모전 수상작을 만나볼..

목동 지역의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목동 14개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가운데서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가와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목동 상가와 오피스텔 등은 아파트와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틈새 투자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16일 목동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르고 대출도 나오지 않는 아파트 대신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매입하기 위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요. 목동 신시가지 2단지 근처 A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14개 단지가 모두 순조롭게 재건축을 추진해 나가면서 미래에도 인구 증가로 인해 목동 상권의 수요가 높을 것으..

부동산 거래에서 중개수수료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수십억 원대 아파트부터 원룸까지 다양한 매물이 당근마켓에 올라오고 있고,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예요. 직거래 위험요소, 신중한 접근 필요 직거래에는 여러 위험 요소가 따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14일 당근의 '부동산 직거래' 홈에는 서울에서만 1만 4804개의 매물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어요.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5만원 수준의 원룸부터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까지 다양한 매물이 포함되어 있어요. 매매가 39억 5000만원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아파트, 39억원의 청담래미안로이뷰아파트, 37억원의 리첸시아용산 등 고가 아파트들부터 60억원대의 잠원동 펜트하우스..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상가를 보유한 조합원이 상가가 아니라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조합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받고 있어요. 상가를 충분히 지어 상가 조합원에게 상가를 공급할 수 있는데도 상가 분양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건 현행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판단에서예요. 최근 대법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 6 구역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 안건 가결 확인' 소송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단을 내렸어요.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난 3월 서울고등법원이 내린 판결을 유지한 것이에요. 당시 서울고법은 "상가 조합원에게 상가를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게 불가능하거나 상가 조합원에게 부당한 결과가 발생하는 경우에 예외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상가를 포기..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얼죽신'(얼우 죽어도 신축) 현상이 이어지던 주택시장이 높아진 집값 상승 피로감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어요. 여기에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14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11일 기준)은 2285건으로 집계됐어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8906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8월 6161건으로 줄었어요. 9월 거래량은 직전 월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에요.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2단계를 시행하고 시중은행이 주택 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에 들어가면서 매수세..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 692 가구 입주자를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어요.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에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는 2개 동 37층 규모로 공급해요. 주택 유형은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26㎡ 오피스텔형(103 가구), 26㎡(278 가구), 36㎡(236 가구), 44㎡(75 가구)이에요. 입주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대학생, 취업 준비생, 청년,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 한 부모 가족,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이에요. 이 가운데 신혼부부 60가구는 부산시의 신혼부부 러키 7 하우스 사업 대상으로 선발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월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

부산시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예산 대부분이 미집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금융 주거지원 사업' 예산은 총 46억 원이며 이 중 집행액은 9월 말 기준 4억 6천800만 원이에요. 배정한 예산 가운데 10.2%만 집행한 것이에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13억 1천800만 원 중 5천400만 원(4.1%), 민간 주택 월세 한시 지원은 17억 8천200만 원 중 2억 2천300만 원(12.5%), 이주비 지원은 15억 중 1억 9천100만 원(12.7%)이 가가 집행됐어요. 이는 피해자가 시중은행에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