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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셀스

     

    똑같이 배부를 정도로 먹더라도

    빨리 먹는 것이

    몸을 더 살찌게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으면 살찐다는 말

    사실일까?

     

    빨리 먹게 되면 살찌는 이유는

    바로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살찐다는데 진짜일까?

    음식은 빠른 속도로 먹으면 살찐다는 말,

    한 번쯤은 무조건 들어봤을 말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빨리 먹으면 살찌는 이유는 바로 호르몬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에 나온 '빨리 먹는 행동과 배부르게 먹을 때까지

    먹는 행동이 과체중에 미치는 공동영향'이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총 3287명의 남성과 여성의 식사 속도에 따른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천천히 적당히 먹은 집단보다 빠르게 적당히 먹은

    집단의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또 천천히 가득 먹은 집단보다

    빠르게 가득 먹은 집단의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이 4그룹 중 가장 비만율이 높게 나타난 그룹은

    빠르게 가득 먹은 집단이었습니다.

     

    또 '식습관과 비만의 연관성'이라는 논문 등

    식사 속도와 체중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에서

    빠르게 먹을수록 체질량지수와 비만율이

    모두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빠른 식사 속도가 비만을 불러오는 이유는

    그렐린, PYY(펩티드 YY), GIF-1(글루카곤유사펩티드)

    이라는 호르몬 때문입니다.

     

    그렐린은 우리 몸이 공복일 때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자극합니다.

     

    PYY는 장에서 분비되며 음식이 들어왔을 때

    뇌에 포만감을 전달합니다.

     

    GIF-1도 PYY와 마찬가지로 장에서 분비되며

    뇌로 포만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즉 그렐린 수치가 높고, PYY와 GIF-1가 낮으면

    식욕이 상승해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위 세 호르몬과 식욕의 상관관계는

    '천천히 먹을 때 식욕 유발 장 호르몬인

    펩타이드 YY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의

    식후 반응 증가'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75kcal의 아이스크림을 5분 만에 빠르게 먹었을 때와

    같은 아이스크림을 30분 동안 천천히 먹었을 경우,

    빨리 먹은 무리의 그렐린 수치는 아이스크림을 먹은 직후

    떨어졌다가 1시간 만에 그 수치가 줄어들었고,

    천천히 먹은 무리는 2시간 이후에도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GIF-1 역시 천천히 먹은 무리가 빨리 먹은 무리보다

    더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즉 똑같은 음식을 먹을지라도 천천히 섭취하면

    포만감이 상승하고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