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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나 맥주, 우유 등 특정 음식에

    화장실을 가게 되는 사람은

    이 음식 속 성분이 장을 자극하거나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배변을을 촉진하게 하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커피, 맥주, 막걸리, 우유 등

    특정 음식과 배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만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 이유는?

    커피나 맥주, 우유 등 특정 음식만 먹으면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배가 '꾸르륵' 거리면서

    복통을 느끼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음식 속 성분이 장을 자극하거나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배변을 촉진하는 음식물은

    어떤 게 있을까?

     

    ♣ 커피

    커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데,

    위산에는 소화효소가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단시간 내에

    장으로 내려가 배변 활동을 촉진하게 됩니다.

     

    게다가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위산 분비, 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 소장, 대장 움직임을 촉지해 변의를 느끼게 합니다.

     

    다만, 변비인 사람들이 배변을 촉진한다는 이유로

    커피를 과도하게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맥주, 막걸리

    맥주나 막걸리를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맥주, 막걸리의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지게 됩니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면서 장 근육 운동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수분이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

    변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반 술보다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서 설사를 더 잘 부릅니다.

     

    일부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코올이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를 하는 일이 더욱 잦게 됩니다.

     

    다만, 변비 환자라도 반복적으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일시적인 배변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장지적으로 보면 오히혀 변비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이 줄면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입니다.

     

     

    ♣ 우유

    '유당불내증' 환자는 우유를 마신 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몸에서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입니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이제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데, 유당이 분해 소화되지 않으면서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

    경련,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유당불내증이 심하지 않으면

    유유를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게 좋고,

    심하다면 되도록 우유나 우유가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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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영 기자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