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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자가진단키트 편의점 품귀현상으로 CU 지난달 매출 833% 늘고있고 GS25 10일 공급량 3배 확대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휴가철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재고가 없는 점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쇼핑몰에선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뛰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보다 132% 증가했습니다.

     

    이달 1∼5일에는 전월 대비 833% 급증했습니다.

     

    5일간의 판매량은 무려 7980여 개에 달합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휴가지에서 구매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CU 자가진단키트의 지역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316.4%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전남 246.9%, 부산 236.1%, 경남 198.4%, 울산 186.7% 순이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외에 지난달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출도 전달 대비 39.4%, 27.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CU는 전했습니다.

     

    코로나 환자의 감소세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매달 지속적으로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감소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달부터 감염 확산이 거세지며 다시 급반등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1배나 급증했습니다.

     

    전국 200 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했습니다.

     

    해당 기간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11.6%에서 29.2%로 상승했습니다.

     

    GS25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전월보다 221.1% 성장했습니다.

     

    이달 1~5일에는 전월 동기 대비 1308.2% 신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소독제 매출은 12.3%, 46.7% 급증했으며, 마스크 매출도 10.6%, 30.8% 늘어났습니다.

     

    가장 신장률이 높았던 상권은 휴양지로, 최근 5일간 휴양지 상권 내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무려 2555.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전월보다 200% 급증했습니다.

     

    업계는 발 빠르게 다시 진단키트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GS25는 자가진단키트 1종을 판매 중이었는데, 점포별 고른 배분을 이유로 지난 6일 점포당 최대 공급량을 기존 8개에서 4개로 한시적으로 축소했습니다.

     

    8일부터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종류를 하나 더 늘려 2종을 운영하면서 점포당 최대 공급량을 4개에서 8개로 확대했습니다.

     

    오는 10일엔 자가진단키트를 1종 더 도입해 3종으로 판매하면서 최대 공급량을 평시 대비 3배인 12개로 상향했습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진행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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