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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어깨를 움츠리고 있다 보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어깨를 움츠리면서 근육이 경직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직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의

    발생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중 어깨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통해

    어깨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춥다고 잔뜩 움츠렸다가 "으악!" 비명 지르는 이병

    추위에 어깨가 저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입니다.

     

    이런 날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체온을

    지키기 위해 상체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리면서 근육이 경직돼

    틍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세는 추위에 적응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어깨 관절에는 부담을 줍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도

    굳어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합니다.

     

    겨울철이면 어깨 등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배경입니다.

     

    경직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때는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어깨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어깨사용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

    운동 시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는 등

    스포츠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도

    발병 위험이 큰 편입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방치하기 쉬운데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야간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히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질환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제때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유착성피막염(오십견)등의

    어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해

    힘줄 손상이 발생하는 곳에

    석회성건염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통증으로 인해 오랜 기간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된다면

    관절낭이 쪼그라들면서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방법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합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견봉뼈가 구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견봉의 아랫면을 평평하게 해주는 시술을 하는데

    이때 힘줄이 파열됐다면 봉합수술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 어깨충돌증후군 예방법

    어깨충돌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동작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이라면

    핫팩 등을 이용해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어깨 결림이나

    통증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부상을 당하거나

    어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