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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것 vs 구운 것.... 고구마 먹었더니 몸의 변화가?

    고구마는 과거 구황작물 이미지가 있어

    한때 소비량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구황작물은 쌀 등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쌀 대신 먹던 작물입니다.

     

    고구마의 어떤 성분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게 되었을까?

     

    ♣ 자색고구마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 지방 크기 작아져

    학술지 한국영양학회지에

    고구마의 간 보호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먹이를 통해

    지방간이 생긴 실험동물(쥐)에게

    자색 고구마 추출물을 먹이와 함께 제공한 결과,

    지방 조직의 크기가 작아졌고

    간의 지방구 형성은 억제되었습니다.

     

    자색고구마 추출물이 지방 대사의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된 것입니다.

     

     

    ♣ 주황색 + 자색의 건강 효과... 노화 늦추고 질병 예방

    고구마의 겉은 자색이지만

    속을 주황색입니다.

     

    이 조합이 건강 효과가 있습니다.

     

    주황색의 베타카로틴 성분과

    자색의 안토시아닌은

    몸의 산화(노화, 손상)를 늦추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입니다.

     

    몸에 나쁜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늦추고 질병 예방에 기여합니다.

     

    비타민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몸속 발암 물질의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구마의 건강 효과는

    해외 논문에서 많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항암 효과가 채소 82종 가운데 1위라는

    일본 도쿄대의 연구 결과가 조목 받기도 했습니다.

     

    학술지 미국 당뇨병학회지에는

    자색고구마의 안토시아닌과

    백색고구마의 카이아포 성분은

    당뇨병 예방, 조절에 좋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 당뇨병 예방, 관리 위해... 삶은 고구마 VS 군고무마

    식품(100g 기준)의 혈당 상승 속도를

    GI(혈당지수)로 판단합니다.

     

    GI가 55 이하로 낮으면 당뇨병 예방, 조절에 좋으나

    GI 77 이상이면 GI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리게 됩니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이로 인해 체지방이 쌓여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 관리를 원한다면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한국당뇨협회에 따르면

    생고구마의 GI는 61로 낮은 편이고,

    감자는 90으로 높습니다.

     

    쌀 등 도정 곡물보다는 통곡물이,

    과일보다는 채소의 GI가 낮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도 혈당 관리에 안심할 순 없습니다.

     

    조리 방식에 따라 GI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고구마와 달리 구우면

    녹말이 당분으로 변해 GI가 80 이상으로

    크게 오르게 됩니다.

     

    튀기면 70, 삶은 고구마가 45로

    삶은 고구마가 가장 낮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 관리를 위해

    고구마를 생으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 게 좋습니다.

     

     

    밥 충분히 먹고 후식으로 계속 고구마... 살찔 수 있어

    고구마도 탄수화물이 많습니다.

     

    밥을 충분히 먹고 후식으로 고구마까지

    먹는 습관이 지속되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적정량 먹는 게 좋습니다.

     

    신장(콩팥)이 나빠 고칼륨혈증이

    걱정인 사람은 고구마를 조심해야 합니다.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장 속의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배에 가스가 차기 쉬워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무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무에 있는 디아스타제 성분이

    소화를 돕기 때문에 깍두기나 동치미를 함께

    먹으면 더부룩함을 덜 수 있습니다. 

     

    코메디닷컴

    김용 기자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