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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를 다치게 되면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사골 국물을

    찾게 됩니다.

     

    몸보신을 위해 챙겨 먹기도 하는

    사골 국물

     

    하지만 사골 국물이 오히려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은 사골 국물이 뼈건강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 그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골 국물 먹으면 뼈 건강해진다... 진실 VS 거짓?

    따듯하고 진한 사골 국물이 당기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사골 국물은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몸보신을 위해 챙겨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골 국물이 정말 뼈에 좋을까?

     

     

    ♣ 칼슘 함량 매우 낮아

    뼈 건강에는 칼슘이

    도움이 됩니다.

     

    뼛속 물질인 수산화인회석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사골 국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

    사실 사골 국물에는 칼슘 함량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식품의 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사골국 400g의 칼슘 함량은 14.14mg입니다.

     

    한국영양학회가 명시한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을 700mg인데,

    이 기준치의 2%에 불과합니다.

     

    똑같은 액체 상태인 우유와 비교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우유 400ml에는 칼슘이 452mg 들어 있습니다.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의 65%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 칼슘 흡수 방해하기도

    사골 국물은 오히려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끓이는 조리 과정을 거치면서

    세포막과 뼈, 치아 등을 구성하는 인 성분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인은 장에서 칼슘과 결합해

    물에 녹지 않는 인산염을 형성하는데,

    인산염은 칼슘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인이 많아지면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부갑상선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면

    칼슘이 뼈에서 혈액으로 이동해

    골질량(뼈의 무게)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국물을 끓인 횟수에 따라

    인 함량에서 차이가 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골을 끓였을 때 세 번째까지는

    인 함량이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부터 인 함량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오래 끓인 사골 국물일수록

    뼈 건강에 특별히 이롭지 않다는 뜻입니다.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