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핀 곰팡이 먹어도 될까?

 

간혹 오래 보관한 김장 김치나 묵은지에

곰팡이가 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치에 핀 곰팡이를 무턱대고 먹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김치에 핀 곰팡이

먹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아보겠습니다.

 

​

김치에 핀 '초록' '파랑' '검정' '흰색' 곰팡이... 먹어도 될까?

 

간혹 오래 보관한 김장 김치나 묵은지에

곰팡이가 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양도 가지각색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김치에 핀 곰팡이를

몸에 좋은 효모로 여기고 그냥 먹습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제거하거나,

씻어 먹는 식입니다.

 

그러나 김치에 생성된

효모와 곰팡이는 엄연히 다릅니다.

 

김치에 핀 곰팡이를 무턱대고 먹었다간

건강을 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흰색 알갱이, 인체에 무해한 효모

김치 표면에 생긴 흰색 알갱이는

걷어내고 먹어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흰색 알갱이를 곰팡이로 착각하지만

효모의 일종입니다.

 

정식 명칭은 '골마지'로,

김치나 간장, 고추장 등

수분이 많은 발효식품 표면에

생기는 흰색 막을 말합니다.

 

흰색의 둥근 모양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형태입니다.

 

다행히 골마지에는

독성이 없습니다.

 

 

♠ 김치의 골마지(흰새 알갱이)  ♠

김치의 골마지의 발생 원인

 

1. 냉장고의 높은 온도

 

2. 김치가 국물에 충분히 잠기지 않은 채

오래 보관되었을 때

 

3. 용기 뚜껑이 제대로 밀폐되지 않아

공기와 자주 접촉될 때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김치 표면에 발생한

골마지에서 특별한 독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전체 분석 결과에서도

독성 관련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치 전체에 골마지가 폈을 경우에는

먹지 않고 버려야 합니다.

 

골마지는 김치를 무르게 해서

김치의 품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 초록, 파랑, 검정 곰팡이 전량 폐기해야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곰팡이가

핀 김치는 먹어선 안 됩니다.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김치가 부패했다는

증거입니다.

 

식품에 핀 곰팡이는

독소를 생성합니다.

 

곰팡이 독서는 미량으로도

간, 신장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김치에 잘라내도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김치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등의

색깔을 보이면서 실 모양의 형태를 보입니다.

 

♣ 김치 위에 위생 비닐 덮어주기

김치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하지 위해선

김치 보관 시 김치 위에

위생 비닐을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김치는 국물에 잠기게 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헬스조선

이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