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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래끼 피지선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한두 번쯤

    눈꺼풀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다래끼가 날 때가 있습니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 짜이샘, 몰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데

    다래끼를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한 곳에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

    드물지만 암일 수도 있습니다.

     

     

    팅팅 부어서 낫지 않는 다래끼.... 알고 보니 '암'이었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 몰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눈을 비비며 세균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집니다.

     

    하지만 다래끼를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한 곳에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자주 발생한다면

    드물지만 암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암암 중 다래끼,

    눈꺼풀 염증과 헷갈리기 쉬운 암은

    바로 '피지선암'입니다.

     

    이는 눈꺼풀피부암의 한 종류로,

    피부의 피지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입니다.

     

    눈꺼풀피부암은 희귀 암에 속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지선암 환자 수는 증가 추세입니다.

     

    2018년 904명에서

    2022년 1210명으로

    4년 사이 약 33% 증가했습니다.

     

    피지선암이 생기면

    장시간 다래끼가 낫지 않거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염증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해지고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통증은 없습니다.

     

     

    발생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 가족력, 자외선 노출, 호르몬 등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지선암은 주변으로 전이가

    잘 되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전이됐고, 크기가 크면

    사망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눈꺼풀에 생기는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워

    빨리 발견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앞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조직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았을 때

    눈 주위에 있던 작은 종양이

    확 커졌다면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피지선암은 안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 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암이 많이 전이되지 않고

    눈꺼풀에 국한됐다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이외에도 치료 방법에는

    항암화학요법, 냉동치료, 외부 방사선조사,

    근접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만약 종양이 많이 전이 됐거나,

    뇌 전이가 우려된다면 안구를 제거한 후

    의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헬스 조선

    신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