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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의 구강 건강이 향상되면서

    치아 교정을 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년기에도 교정 치료를 받으면

    충분한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특정 질환이 있거나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노년층 교정, 임플란트 전 선행 치료로 주로 시행

     

    노년기에 교정 치료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플란트 전

    시행하는 선행 치료 목적입니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데

    치아 배열이나 공간이 맞지 않으면

    치아 교정을 먼저 하고

    임플란트를 합니다.

     

    양치를 잘하기 위해

    치아를 바르게 펴거나

    심미적인 이유로 교정을 하는

    노년 환자들도 있습니다.

     

    강윤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는

    "치아를 교정하면 자연 치아를

    오래 유지하고 잘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바르게 배열된 치아는

    젊고 건강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치아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 ♠

     

    치아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지나치게 망가져 있다.

     

    2. 교정해야 할 부위에

    임플란트가 있다.

    강 교수는

    "두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젊은 환자처럼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며

    "치아 뿌리 기준으로 절반 정도

    잇몸뼈가 있을 때도

    교정 치료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젊은 사람보다 불편... 당뇨병·골다공증 환자 주의해야

     

    노년기에 이르면 신체가 안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아 교정으로

    구강 구조를 바꾸면 불편감이

    클 수 있습니다.

     

    강 교수는

    "모든 노년층이 그런 건

    아니지만 치료 중간 치아

    맞물림의 변화조차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젊은 층에 비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치아 교정을 하면 안 되는

    질환은 없습니다.

     

    하지만 잇몸뼈에 영향을

    주는 기저질환이나 골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을

    복용할 때는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잇몸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교정 치료를 조심스럽게

    결정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교정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교정이 끝난 뒤 

    치아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는

    치아 이동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교정과 전문이와 상의해야 합니다.

     

    노년기에는 세포 활성도 등이

    낮아 치아 이동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잇몸이나 치아 상태에 맞춰

    교정 장치를 디자인하고

    교정힘의 강도, 내원 주기 등을

    조절하는 맞춤 치료를 통해 

    교정 치료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문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