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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중년 여성들의 뱃살을 찌우는 주요 원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와 폐경이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실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이행기가 보통 2~8년 지속된다고 보면
이 기간 보통 3~8kg 정도 찌는 셈입니다.
폐경기 여성이 살을 찌는 이유와
폐경기 여성이 조심해야 하는 것과
폐경기 여성이 지켜야 할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폐경 후엔 살이 찌는 것이 정말일까?
중년 여성들의 뱃살을 찌우는 주요 원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와 함께
폐경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보통 월경이 끝나고 1년이 지나야 '폐경'을 진단하는데,
그 이전 월경 주기의 규칙성이 사라지는 시기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를 '폐경이행기'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은 보통 2~8년입니다.
난소가 기능을 다하는 폐경기에 들어서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폐경 여성의 80% 이상은
수면장애, 우울증, 안면홍조 등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또 근육의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 저하로
살이 찌게 됩니다.
실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이행기가 보통 2~8년 지속된다고 보면
이 기간 보통 3~6kg 정도 찌는 셈입니다.
여성들이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폐경은 평균 50세 전후로 나타나는데,
실제 복부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폐경 전 단계는 32.1%, 폐경 후에는 44.5%로
폐경 후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 폐경 여성이 조심해야 하는 것
폐경기 여성은 고혈압도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중 지질 농도에
관여할 뿐 아니라 체내 혈관에도 직접 작용해
동백을 확장 키시는 기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폐경기의 에스트로겐 감소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빈도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경기 이후 여성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홍조현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등 혈관 운동 증상으로
오인하고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적인 혈압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됩니다.
바로 뼈 형성 과정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에스트로겐 결핍 때문입니다.
폐경 이후 1년간은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히 줄어 뼈가 분해되는 양이 뼈 생성량을 넘어서게 되면서
뼈 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필요한 경우
칼슘제나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도록 하고,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됐다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약이나 주사제를
처방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 폐경기 이후 중년 여성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폐경기 이후 중년 여성이 지켜야 할
건강 수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
흰쌀보다는 현미가 좋고
빵, 과자, 떡, 밀가루 등 정제되고
달콤함 탄수화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 역시 몸속에서 대부부 지방으로 전화되는 만큼
달콤한 간식, 음료수, 믹스커피뿐 아니라
과일의 양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
노화와 함께 근육량이 감소되고
기초대사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근육량 유지를 위해 근육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 섭취는 적극적으로 늘리는 게 좋습니다.
콩, 두부뿐 아니라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하루 최소 한 두 끼는
꼭 섭취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운동은 지방 분해와 근육량 증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이미 앓고 있다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또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예민해져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정신적인 여유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 호르몬 치료 ♠
폐경 후 적절한 호르몬 치료도 중요합니다.
폐경 이후 몸과 마음의 변화는
폐경 전후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증상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함께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폐경 후 적절한 호르몬 요법은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골다공증 예방,
폐경 후 살이 찌는 증상에 대한
예방 등 여러 장점이 많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용량과 제제를 조절해 사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헬스조선의 뉴스를 바탕으로
최세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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